생명살림 국민행진에 참가한 종교인과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교를 비롯한 5대 종교 대표들이 서울 도심을 걸으며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33인 종교인 원탁회의는 10월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첫 번째 생명살림 국민행진을 개최했다.
‘사랑합니다, 함께 삽시다’ 구호와 함께 시작된 행진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을 위시해 혜조스님(조계종 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박정우 신부, 이훈삼 목사, 강해윤 원불교 교무, 김용휘 천도교 한울연대 사무총장 등 종교인과 시민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행진 시작 전 여는 말에서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계속되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대안ㆍ희망의 해답이 되길 바란다”며 “한 걸음, 한 걸음이 생명을 살리는 걸음이 되어,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행진은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단식투쟁 천막에 들렀으며 광화문, 충정로,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광장까지 진행됐다. 종교인 33인 원탁회의는 4차례 더 국민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 역시 20일 오후 9시부터 21일 새벽 6시까지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기원하는 3000배 철야기도를 진행했다.
3000배는 지난 9월17일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 문제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만 배 기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신행단체 불력회, 쌍용차 노조, 공무원 노조, 일반 시민들과 불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쌍용자동차 문제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만 배 기도’의 회향일은 오는 12월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