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6월3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문수스님 추모 1주기 생명평화 대화마당을 마친 자리에서 발족을 선포했다.
불교시민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대사회적인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갈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정식으로 발족됐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오늘(6월3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문수스님 추모 1주기 생명평화 대화마당을 마친 자리에서 발족을 선포했다.
이날 발족을 알린 정웅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7월 문수스님 추모행사를 마치고 시민사회 단체끼리 흩어지지 말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갖고 스님의 뜻을 이어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불교시민사회 활동의 단체별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놓고 내부적인 지혜를 모으기 위한 준비모임을 수차례 가져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이 명료하지는 않지만 이번 추모 사업을 계기로 어느 정도는 길을 찾은 것 같다”며 “각 단체마다 회원 수도 많지 않고 단체를 유지하기에도 급급하지만 서로 힘을 모은다면 대사회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발족을 알린 정웅기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오는 11일 낙동강과 군위 지보사 순례를 끝으로 문수스님 1주기 추모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몇 차례 토론을 갖는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담론에서 벗어나 정책화 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스스로 불교를 희망적으로 바꾸는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곧 집행위원들과 모임을 갖고 공동대표를 선출하는 등 조직도 재정비 할 계획이다.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월28일 제주 동양콘도에서 워크샵을 갖고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강화할 것을 결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수차례 회의를 열고 연대 활동을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향후 생명평화공동체, 남북교류 활성화와 통일, 국제 구호, 생태 보존 등을 주제로 공동의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힘을 쏟는다. 또 사찰과 연계해 사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에는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청년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찰생태연구소, 에코붓다, 젠더와 불교, 참여불교재가연대,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불교환경연대 등 2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